자기소개서 제출 마감 10분 전. 글자수를 세 봤더니 기준을 50자나 넘긴다. 공백을 빼면 맞을 것 같기도 한데, 기준이 공백 포함인지 제외인지 확신이 없다. 한글과 영문의 바이트 계산도 달라서 더 헷갈린다.
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 어떤 기준을 따를까
대부분의 채용 공고와 공모전은 공백 포함 기준이다. 띄어쓰기 하나도 글자 하나로 취급한다. "안녕 하세요"를 입력하면 공백 포함 5자, 공백 제외 4자가 된다.
문제는 이 기준을 명시하지 않는 곳이 꽤 있다는 점이다. 기준이 적혀 있지 않으면 공백 포함으로 맞추는 게 안전하다. 초과해서 잘리는 것보다 낫다.
| 상황 | 기준 | 비고 |
|---|---|---|
| 자기소개서 | 공백 포함 | 대기업, 공기업 대부분 |
| 논문 초록 | 단어 수(word count) | 영문 기준 200~300단어 |
| SMS 문자 | 바이트 수 | 한글 1자 = 2바이트(EUC-KR) |
| 트위터(X) | 글자 수(공백 포함) | 280자 |
| 인스타그램 캡션 | 글자 수(공백 포함) | 2,200자 |
바이트 수는 글자수와 다르다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70자밖에 안 썼는데 왜 장문으로 전환되지?"라고 의아했다면 바이트 때문이다. 한글은 영어보다 바이트를 더 많이 차지한다.
- EUC-KR 기준: 한글 1자 = 2바이트, 영문/숫자 1자 = 1바이트
- UTF-8 기준: 한글 1자 = 3바이트, 영문/숫자 1자 = 1바이트
- SMS: 80바이트 초과 시 LMS로 전환 (한글 약 40자)
- LMS: 최대 2,000바이트 (한글 약 1,000자)
참고 카카오톡 메시지는 바이트 제한이 아니라 글자수 1,000자 제한이다. SMS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온라인에서 글자수 세는 방법
워드 프로세서에도 글자수 확인 기능이 있지만, 프로그램마다 공백 처리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 한글(HWP), MS Word, 구글 문서가 각각 다른 수치를 보여줄 때가 있다. 제출 기준에 맞는 정확한 수치가 필요하면 전용 도구를 쓰는 편이 낫다.
- 브라우저에서 온라인 글자수 세기에 접속한다.
- 텍스트를 입력창에 붙여넣는다.
- 공백 포함 글자수, 공백 제외 글자수, 바이트 수가 동시에 표시된다.
SNS별 글자 제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인스타그램 캡션이나 유튜브 설명란 분량을 맞출 때도 쓸 만하다. 입력한 텍스트는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만 처리되니 개인 정보가 담긴 자소서도 안심하고 붙여넣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 중 어떤 걸 써야 하나요?
별도 안내가 없으면 공백 포함 기준으로 맞추는 게 안전하다. 특히 자기소개서, 공모전은 거의 공백 포함이다.
한글 한 글자는 몇 바이트인가요?
인코딩에 따라 다르다. EUC-KR에서는 2바이트, UTF-8에서는 3바이트다. SMS는 EUC-KR 기준이라 한글 1자 = 2바이트로 계산한다.
워드 프로세서마다 글자수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줄바꿈을 글자로 치는지, 탭을 몇 자로 계산하는지 등 기준이 프로그램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제출 전에는 하나의 도구로 통일해서 확인하는 게 좋다.
공백 하나 차이로 자소서가 잘리면 지원 자체가 무효 처리될 수 있다. 제출 전 10초만 투자하면 그런 사고는 피할 수 있다.